안드로이드와 iOS가 지난 해 전세계 스마트폰 OS 점유율의 96% 이상을 차지했다.
IDC에 따르면 지난 해 구글 안드로이드 OS와 애플 iOS는 전세계 스마트폰 출하량 가운데 96.3%를 차지해 4분기 95.6%는 물론 2013년(93.8%)보다 점유율이 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출하량 증가는 안드로이드가 27.7%에서 32%로 올라갔으며, 애플 iOS는 아이폰 6의 높은 수요로 4분기 출하량이 전년 동기 대비 29.2%에서 46.1%까지 치솟았다.
스마트폰 OS 가운데 안드로이드는 지난 해 출하량 10억대를 달성했는데, 삼성전자는 하위 5개 업체를 합친 것보다 더 많은 출하량을 기록하면서 선두 자리를 유지했지만 전체 출하량은 비슷했고, 화웨이, 레노버(모토로라), LG전자, 샤오미, ZTE를 포함한 아시아 업체들이 구글 플랫폼의 성장세를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애플 iOS는 지난 해 새로운 아이폰 출시로 4분기에 기록적인 판매량을 보였지만 연간 기록으로는 안드로이드의 물량 공세로 시장 점유율이 오히려 2013년보다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키아 인수와 차세대 윈도우 10 발표로 반전을 꾀하고 있는 윈도우 폰은 작년 출하량이 소폭 증가했지만 점유율은 2013년 3.3%에서 2014년 2.7%로 더 내려갔고, 블랙베리는 출하량이 69.8%나 줄어들면서 시장 점유율은 0.4%까지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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