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18일),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가 국내 출시를 예정한 '더 뉴 CLA200 CDI'의 공인 연비가 에너지관리공단 홈페이지에 등록됐다.
더 뉴 CLA200 CDI의 복합 연비는 18 km/l(도심 : 15.5 km/l, 고속도로 : 22.5 km/l)로 표시됐다. 기존에 수입 판매된 CLA200 CDI(복합 연비 : 16.6 km/l)와 비교하면 8.4 % 연비가 증가했다고 볼 수 있다. 부분 변경된 모델(페이스리프트)로 출시 예정인 더 뉴 CLA200 CDI의 연비가 늘어난 이유는 무엇일까?
더 뉴 CLA200 CDI와 기존 모델에 표시된 연비 정보를 비교했다.
▲ 메르세데스 벤츠 더 뉴 CLA200 CDI 및 기존 CLA200 CDI 연비 정보.
(출처 : 에너지관리공단)
가장 먼저 엔진이 바뀌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수치상 최고 출력과 최대 토크, 7단 DCT(듀얼 클러치 자동 변속기)는 그대로인데, 엔진 배기량이 1.8 리터에서 2.2 리터로 늘고 최고 출력과 최대 토크가 발생되는 시점이 각각 400 rpm, 200 rpm씩 낮아졌다.
보통 배기량이 증가한 엔진을 탑재한 경우, 출력과 토크를 비롯한 성능 개선이 뒷받침되는 게 일반적인데 더 뉴 CLA200 CDI는 이런 방향을 따르지 않았다. 성능과 연비를 둘 다 잡은 다운사이징의 추세를 따르지 않았다. 순전히 연료 효율성 위주로 셋팅된 유로6 디젤 엔진이 탑재됐다고 판단할 수 있다.
더 뉴 CLA200 CDI는 휠타이어 크기도 커졌다. 기존 모델은 17 인치형 휠타이어(225/45 R17)을 적용했는데 이번 모델은 한 사이즈 더 큰 18 인치형 휠타이어(225/40 R18)다. 제원상 연료 탱크 용량도 50 리터에서 56 리터로 증가해 항속 거리도 덩달아 늘었다.
현재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의 공식 홈페이지선 이미 더 뉴 CLA200 CDI의 기본 제원이 표시된 상태다. 엔트리급 모델인 CLA200 CDI와 한국형 내비게이션, 텔레매틱스 시스템과 후방 카메라, 키리스 고 기능을 포함한 CLA200 CDI NAVI, 4륜 구동 모델인 CLA200 CDI 4MATIC(포매틱)으로 세 가지 CLA200 CDI가 새롭게 출시될 예정이다.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가 출시한 더 뉴 CLA200 CDI의 가격은 기본 모델이 4,390만 원, CLA200 CDI NAVI가 4,750만 원, CLA200 CDI 4MATIC이 5,050만 원으로 책정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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