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가 올 여름 영국에 티볼리를 출시할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를 보도한 카스쿱스(Carscoops)는 티볼리의 기본 가격이 1만 2,950 파운드(한화 약 2,085만 원)부터 시작될 것이라서 기존에 국내 출시된 전륜 구동 모델 말고도 4륜 구동 모델, 가솔린 외 디젤 엔진을 적용한 모델이 추가로 출시된다고 다뤘다.
이 중에 4륜 구동 티볼리는 1.6 디젤 엔진을 탑재한 모델로 한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1.6 디젤 엔진의 최고 출력은 113 마력(@ 3,400~4,000 rpm), 최대 토크는 30.6 kg.m(@ 1,500~2,500 rpm)에 이른다. 연비는 공개되지 않았고, 탄소 배출량은 전륜 구동 모델이 113 g/km, 4륜 구동 모델은 123 g/km 수준이다. 6단 수동 변속기가 구성된 EX 4x4 디젤 선택 시 가격은 1만 ,7,100 파운드(한화 약 2,753만 원)다.
1.6 가솔린 엔진을 탑재한 모델은 국내 출시된 사양과 같다. 126 마력에 16 kg.m의 토크를 발생시키며, 변속기는 6단 수동 변속기가 기본이다. 옵션으로 6단 자동 변속기를 선택할 수 있다.
영국에 출시 예정인 티볼리는 SE와 EX, ELX 등 크게 세 가지 트림으로 구성되며, 주문 시 운전자 취향에 맞게 커스텀 디자인된 'My Tivoli" 문구를 새길 수 있도록 했다. 외장 컬러는 메탈릭 재즈 브라운, 아이스캡 블루 등 다섯 가지의 투톤 컬러로 구성되며, 인테리어 구성으로 레드 가죽 시트 패키지를 선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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