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볼보가 S60 T6 R-디자인을 국내에 공식 출시했다. S60 T6 R-디자인은 지난 해 10월 국내서 가솔린 모델로 출시된 S60 T5 R-디자인의 상위 모델이다. 이 두 모델은 무엇이 다를까? 제원상으로 간단히 비교했다.
엔진은 S60 T6 R-디자인과 T5 R-디자인 모두 2.0 4기통 터보 가솔린 엔진을 적용돼 있다. 차이를 발견할 수 있는 부분은 동력 성능이다. T6 R-디자인은 최고 출력이 306 마력, 최대 토크가 40.8 kg.m에 이른다. T5 R-디자인은 이보다 낮은 245 마력에 35.7 kg.m의 토크를 발생시킨다.
최대 토크 및 최고 출력이 나오는 엔진 rpm 시점도 다르다. T5 R-디자인은 1,500~4,800 rpm에서 최대 토크가, 5,500 rpm에서 최고 출력이 나오도록 셋팅됐으며, T6 R-디자인은 이보다 높은 회전 수를 쓴다. 2,100~4,500 rpm에서 최대 토크, 5,700 rpm에서 최고 출력이 나온다. 제로백은 T5 R-디자인 대비 0.4초가 단축된 5.9초 수준이다.
트랜스미션은 패들 시프트가 포함된 기어트로닉 8단 자동 변속기가 적용되며, 휠타이어는 T5 R-디자인이 18 인치(235/40 R18), T6 R-디자인이 19 인치형 휠타이어(235/40 R19)로 셋팅됐다. T5와 T6 R-디자인의 연비는 각각 11.7 km/l와 10.6 km/l, 탄소 배출량은 149 g/km 및 163 g/km 수준으로 큰 차이는 없다. 공차 중량도 T5 R-디자인 대비 30 kg 무거운 1,670 kg다.
주행 안전 및 편의 장치는 S60 T5 R-디자인과 모두 공유하고 있으며, 신규 기능으로 엔진의 배기음을 증폭하는 액티브 노이즈 컨트롤(ANC) 기능이 추가됐다.
판매 가격은 S60 T6 R-디자인이 5,750만 원, T5 R-디자인이 5,250만 원이다. R-디자인이 적용되지 않은 일반 S60 T5와 비교하면 1천만 원 정도 차이가 난다. 한 가지 아쉬운 게 있다면 국내엔 전륜 구동 모델만 출시됐다는 점이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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