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디바이스의 급격한 증가로 IT 주소 할당 위기를 맞이했던 인터넷이 또다른 위기를 맞이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pcworld가 new scientist를 인용해 전한 바에 따르면, 현 추세로 인터넷 트래픽 증가가 계속된다면 약 5년 내에 인터넷 백본이 처리할 수 있는 데이터 용량의 물리적 한계에 도달할 것이며, 이는 곧 대규모 트래픽 문제를 발생시킬 수 있다고 전했다.
이는 최근까지도 논란이 되었던 IPv4 주소체계의 32bit 한계로 인터넷 주소 할당 문제가 발생했던 것을 떠올리게 하는데, 당시에는 128bit로 이뤄진 IPv6 주소체계를 도입해 해당 문제를 해결한 것과 달리, 인터넷 백본 문제는 사물 인터넷과 웨어러블 디바이스 등 인터넷을 이용하는 새로운 디바이스의 출연으로 인한 트래픽의 증가로 인한 물리적 한계에 기인하기 때문에 주소 할당 방식의 변경과는 다른 관점에서의 해결 방안이 모색될 필요가 있다.
이에 대해 연구진들은 지난 주 영국 런던의 로얄 소사이어티에서 해당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논의를 가졌는데, 5년이란 기간이 길어보이지만 문제 해결을 위한 이론 정립과 실제 물리적 구현에 필요한 기술적 문제, 상용화등 연관된 문제를 해결하기에 충분하다고 장담하긴 어려운 기간인만큼 관련 업계의 적극적인 대응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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