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업체 카스퍼스키랩이 스턱스넷의 발전형으로 추정되는 사이버공격을 당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번 공격은 마이크로소프트 소프트웨어 인스톨러의 세 가지 제로데이 보안 취약점을 이용한 것으로 해당 보안 취약점은 블랙 마켓에서 수십만 달러의 가치를 지니고 있으며, 지난 2011년 이란과 인도, 프랑스, 우크라이나등에서 이뤄진 두쿠(Duqu)와 유사하지만 지금까지 보고되지 않았던 새로운 유형의 공격 패턴을 확인해 두쿠 2.0으로 명명했다.
이번 공격은 카스퍼스키를 비롯해 서방 세계와 중동, 아시아 지역에서도 이뤄진 것이 확인되었으며, 해당 악성코드는 커널 메모리에서만 상주하고 디스크에 남은 흔적은 모두 삭제해 버리는 특성상 탐지가 매우 어려운 것으로 밝혔다.
한편, 보안 업체의 경우 이번 공격을 받은 카스퍼스키 측에서는 조기에 탐지해 일부 IP가 유출되기는 했지만 고객 정보는 안전하다며, 현재 자사의 보안 제품들에 HEUR:Trojan.Win32.Duqu2.gen으로 분류한 해당 공격에 대한 보호 기능을 업데이트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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