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 벤츠의 SUV GLC가 공개됐다.
GLC는 C클래스의 디자인과 특징을 고루 반영한 모델이다. 차체는 엔트리 모델인 GLA보다 크고 기존의 GLK보다도 휠베이스가 11.8 cm나 더 길어졌다. 이 덕에 뒷 좌석 무릎 공간이 넓어져 뒷 좌석 승차가 더 편해지고, 짐을 싣는 러기지 공간도 늘어났다. 뒷 좌석을 접으면 최대 1,600 리터의 러기지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중요하게 봐야 할 내용이 있다면 신소재로 공차 중량이 일부 감소했다는 점이다. 초고장력 강판과 알루미늄을 더한 합금 소재로 GLK 대비 80 kg 가량 공차 중량이 줄고 차량 자체의 강성이 좋아졌다. 다섯 가지의 다이나믹 셀렉트 핸들링 컨트롤 시스템, 옵션으로 에어 바디 컨트롤 멀티 챔버 에어 서스펜션을 고를 수 있다.
GLC의 라인업은 디젤 모델인 GLC 220d 포매틱과 GLC 250d 포매틱, 가솔린 모델로 GLC 250 포매택, 가솔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GLC 350e 포매틱 등이 준비됐다. 미국 전략 모델로 GLC 300과 GLC 300 포매틱이 추가된다는 점이 다르다.
이 중에 디젤 모델 중 엔트리 라니업인 GLC 220d 포매틱은 2.0 4기통 터보 디젤 엔진으로 170 마력에 40.8 kg.m 토크를 낸다. 트랜스미션은 9G 티트로닉 자동 변속기가 적용되며, 연비는 유럽 복합 기준으로 23.8 km/l에 이른다. 정지 상태서 100 km/h까지 가속하는 시간은 8.3초다.
이번에 발표된 메르세데스 벤츠 GLC의 가격과 출시 일정은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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