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가 공개한 올 뉴 K5(신형 K5)의 연비는 얼마나 될까?
올 뉴 K5 2.0 CVVL(2.0 가솔린) 모델이 12.6 km/l, 1.6 T-GDi(감마 1.6 터보 가솔린)가 13.4 km/l, 유로6 1.7 U2 디젤 엔진에 7단 DCT가 접목된 모델은 16.8 km/l로 표시됐다. 모두 16 인치형 휠타이어를 장착해 나온 연비다.
기존 K5 2.0 CVVL의 연비가 12.2 km/l(수동 6단)인 점을 고려하면 약 3 % 향상된 수치라 판단할 수 있다. 현대차 신형 쏘나타 2.0 CVVL 연비 12.1 km/l(자동 6단)와 비교하면 대략 4 % 더 낫다고 볼 수도 있다.
터보 모델로 18 인치형 휠타이어를 낀 K5 2.0 T-GDi(뉴 세타-i 2.0 터보 가솔린)가 10.8 km/l, 기존 K5 2.0 T-GDi(세타2 2.0 터보 가솔린)는 10.3 km/l다. 기존 모델 대비 약 5 % 향상된 연비다. 이는 같은 엔진과 변속기를 물린 현대차 신형 쏘나타 터보 2.0의 수치와 같다.
올 뉴 K5의 1.7 디젤 연비는 16.8 km/l로 표시돼 있는데, 가만히 보면 기존 K5 2.0 하이브리드, YF 쏘나타 2.0 하이브리드 모델과 동일하다. 올 뉴 K5 2.0 GDi 하이브리드의 연비는 제원표상에서 찾을 수 없었다. K5 2.0 CVVL과 2.0 T-GDi, 1.6 T-GDi, 1.7 U2 디젤, 2.0 LPi(9.6 km/l) 등 다섯 개 엔진 라인업이 모두 출시된 이후에 공개될 가능성이 크다.
참고로 신형 쏘나타 2.0 GDi 하이브리드의 연비는 17.7~18.2 km/l 수준이다. 올 뉴 K5 하이브리드 2.0 GDi가 나온다면 이와 같거나 수치상 2~3 % 가량 더 나은 연비가 표시될 것으로 보인다.
한 가지 의문을 가질 수 있다면 전장과 전폭, 전고, 휠베이스, 엔진의 출력과 토크 정보를 모두 공개하고도 정작 공차 중량은 비밀로 하고 있다는 점이다.
신형 쏘나타(LF)에선 초고장력 강판 및 내부 구조 보강의 영향으로 YF 쏘나타 대비 공차 중량이 45 kg 늘었다. 기존 K5 2.0 CVVL의 공차 중량은 YF 쏘나타와 같은 1,415 kg다. 올 뉴 K5도 신형 쏘나타처럼 차량 무게가 일부 증가하겠지만, 소비자로서 특별히 주목할만큼 늘어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
[뉴스] 현대자동차그룹,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 공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