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프티 트럭은 트레일러를 운반하는 화물 트랙터를 후방 차량이 안전하게 추월할 수 있도록 한 아이디어 기술이다. 라디에이터 그릴 안쪽에 무선 카메라를 달고 트레일러 뒷 부분에 넉 대의 모니터를 부착해 후방 차량이 전방 상황을 확인해 쉽게 추월할 수 있도록 해 준다. 야간엔 무선 카메라의 나이트비전 기능을 지원해 시야를 확보한다.
아르헨티나 삼성이 이런 아이디어를 고안한 이유는 뭘까? 아르헨티나는 매 시간 당 80 %는 교통사고로 한 명씩 사망한다. 대부분 충분한 시야 확보가 되지 않은 상태서 이뤄지는 무리한 추월 탓이다. 이를 줄일 수 있는 아이디이로 아르헨티나 삼성이 세이프티 트럭을 생각한 것이다.
적어도 왕복 2차선에서 위와 같은 상황을 자주 겪는 지역이라면 이런 아이디어가 도움이 될 것 같다. 다만 이 형태 그대로 실제 양산 차량에 적용되기는 어려울 듯하다. 컨테이너 단위로 화물을 들었다 내리는 곳에선 수시로 모니터를 떼고 붙여야 할 테니 말이다. 이 점만 빼면 괜찮은 아이디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