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의 신형 XC90이 美 IIHS(고속도로 보험 안전 협회)서 진행된 자동차 안전도 평가서 최고 등급을 만족한 것으로 확인됐다.
스몰 오버랩(부분 정면 충돌)과 정면 충돌, 측면 충돌 등 다섯 가지 기본 항목서 '우수(Good)' 평가를 받고, 전방 충돌 방지 기능 부분에서도 '최우수(Superior)' 기준을 만족해 최고 등급의 자동차 안전도를 인정하는 2015 탑 세이프티 픽 플러스에 선정됐다.
특이한 부분이 있다면 스몰 오버랩 테스트 시 장면이다. 다른 시험 차량들은 충격에 의해 뒤로 밀려나거나 얼마 못 가 멈춘 경우가 많은데, 볼보 신형 XC90은 구조물 충격 후 대각선 방향으로 계속 진행 중인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운전자의 기본적인 생존 공간은 안전하게 보호됐다. 운전석 에어백과 커튼 에어백은 제시간에 전개돼 더미의 상체 충격을 최소화됐고 내장재가 밀려난 부분도 없었다. 무릎 에어백이 전개돼 하체 상해 위험도 낮은 것으로 평가됐다.
▲ 볼보 XC90의 역대 성적표. 시험 때마다 '수(秀)'를 받는 엄마 친구 아들 같다.
사실 기존에 평가된 볼보의 XC90도 5개 충돌 테스트 항목에서 만점을 받았다. 2003년 평가가 실시된 이래로 우수 평가 아래로 내려간 적이 없다. 이는 무엇보다 안전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볼보의 안전 철학을 반증하는 결과라 하겠다.
[뉴스] 볼보트럭, 인터배터리서 전기트럭 전시 국내 출시를 위한 로드맵 발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