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전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이 6.8% 증가했지만 태블릿은 12.6% 줄어들었다.
시장분석기관 IDC에 따르면 2015년 3분기 전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은 3억 5,520만대로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6.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3분기에 8,450만대의 스마트폰을 출하해 23.8% 점유율로 1위 자리를 유지했지만 출하량 증가는 시장 평균보다 낮아서 점유율은 0.1% 하락했다.
반면 2위인 애플은 대화면 아이폰 6 시리즈를 내놓은 이후 판매량이 계속 증가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22.2% 늘어난 4,800만대의 아이폰을 판매해 13.5% 점유율을 기록했다.
상위 5개 업체 가운데 화웨이는 작년 3분기보다 무려 60.9% 증가한 2,650만대의 스마트폰을 출하하면서 점율 7.5%로 레노버와 샤오미를 밀어내고 3위 자리를 차지했고, 4위로 밀린 레노버는 시장 점유율은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상승했지만 모토로라를 인수한 것을 감안하면 오히려 출하량은 26.8%가 하락해 실질적으로는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그러나 스마트폰과 달리 태블릿 시장 전세계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12.6% 감소한 4,870만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왔다. 작년 3분기에 1,230만대의 아이패드를 팔았던 애플은 올해 990만대로 출하량이 19.7% 하락하면서 1위 자리를 유지했지만 시장 점유율은 20.3%로 내려갔다.
삼성전자도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태블릿 출하량이 17.1% 하락하면서 3분기에 총 800만대에 그쳐 점유율이 16.5%로 떨어졌으며, 에이수스(ASUS)는 3분기 태블릿 출하량이 340만대(작년)에서 1년 만에 190만대로 43.4%가 감소하면서 레노버에게 3위 자리를 내주고 4위로 내려앉았다.
반면, 중국 업체인 레노버는 0.9% 성장한 310만대의 출하량으로 에이수스를 제치고 3위(6.3%) 자리에 올랐으며, 화웨이는 무려 147.9%가 증가한 180만대를 판매하면서 5위 자리에 올랐다. 상위 5개 업체를 제외한 나머지 업체들의 태블릿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9.6%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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