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불모터스가 내년 6월 '시트로엥 C4 칵투스'를 국내 출시할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
시트로엥 C4 칵투스는 유럽에서만 판매 중인 소형 SUV다. 지난 해에도 C4 칵투스의 국내 출시 계획이 언급된바 있지만, 일정 계획이 구체화되지 않았다. 형제 관계에 있는 모델인 푸조 2008의 인기가 좋아 해당 모델의 상품 개선형 모델을 지속 출시했다. 지난 9월까지 국내 판매된 푸조 2008(2014년 10월 말 출시)만 해도 2,865 대에 이른다.
C4 칵투스는 어떨까? 현재 유럽서 가솔린과 디젤 모델이 판매되고 있으며, 동력 성능과 연비는 같은 세그먼트에 속한 르노 캡터(국내 모델명 QM3)와 비슷한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국내 수입 판매 가능성이 높은 모델을 꼽자면 1.6 4기통 블루HDi 디젤 엔진이 적용된 모델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
1.6 4기통 블루HDi는 100 마력(@ 3,500 rpm)과 25.9 kg.m 토크(@ 1,750 rpm), 5단 수동 변속기가 적용된다. 국내 판매된다면 1.6 모델에 5단 ETG 반자동 변속기를 투입할 가능성이 높다할 수 있겠다. 유럽 복합 연비는 29.4 km/l로, 같은 급의 푸조 2008 내지 QM3보다 좋다. 탄소 배출량은 89 g/km 밖에 되지 않는다.
가속 성능은 어떨까? 제원표상으로 정지 상태서 100 km/h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11.8초, 400 m 및 1 km 지점 통과 기록은 각각 18.1초와 35.4초 수준이다. QM3(제원상 제로백 : 13.8초, 400 m : 19초, 1 km : 35초)와 비교하면 초반 가속은 빠르지만 후반 가속은 더디다고 판단할 수 있다.
가격은 얼마나 될까? 영국 현지서 판매 중인 시트로엥 C4 칵투스 중 디젤 모델은 1만 6,690~1만 8,090 파운드(한화 약 2,915~3,159만 원), VAT를 제외한 차량 기본 가격은 1만 3,300~1만 4,466 파운드(한화 약 2,323~2,526만 원) 수준인 것으로 확인됐다. 같은 곳에서 판매 중인 르노 캡터보다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이다.
내년에 국내 수입 판매 예정인 시트로엥 C4 칵투스는 르노삼성이 판매 중인 QM3보다 저렴하게 나올 수 있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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