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10일), 에너지관리공단 홈페이지에 포드 포커스 1.5 디젤의 국내 연비가 등록됐다.
표시된 국내 복합 연비는 18.1 km/l다. 기존에 국내 출시됐던 모델은 2.0 디젤로, 2012년 12월 당시 승인된 복합 연비가 17 km/l였다. 이번에 등록된 포커스 1.5 디젤의 연비는 기존보다 연비 측정 기준이 강화된 것이기 때문에 수치상 증감보다 향상된 연비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1.5 듀라토크(Duratorq) TDCi 디젤 엔진은 제원상 최고 출력이 120 마력(@ 3,600 rpm), 최대 토크는 27.5 kg.m(@ 2,000 rpm)에 이른다. 기존 2.0 TDCi 디젤로 163 마력(@ 3,750 rpm)과 34.7 kg.m 토크(@ 2,000~3,250 rpm)를 냈던 것에 비하면 절대 성능은 다운사이징으로 떨어졌으나, 배기량 대비 성능은 신형 아반떼 디젤과 견줘도 출중한 수준으로 볼 수 있다.
트랜스미션은 기존 모델과 동일한 습식 DCT 기반의 게트락 파워시프트 6단 자동 변속기가 채택됐다. 이 변속기는 지난 4월 국내 출시된 포드 몬데오에도 적용돼 있다.
포드 포커스 1.5 디젤의 가격은 얼마로 매겨졌을까? 4도어 세단과 5도어 해치백 모델을 대상으로 티타늄이 3,300만 원, 티타늄 플러스가 3,460만 원으로 책정됐다. 둘 다 개별소비세 인하분이 적용된 가격이다. 국내 출시 일정은 아직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았으나, 올해 안으로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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