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바(Toshiba)가 메모리 사업부 매각을 반대하는 웨스턴 디지털(WD)에 대해 소송을 제기했다.
도시바는 지난 28일 보도자료를 통해 도시바 메모리 주식회사와 도쿄 지방법원에서 부정 경쟁 방지법 위반 등을 이유로 미국 WD와 그 자회사(WD 테크늘로지 잉크)에 대한 부정 경쟁 행위 금지 명령 요청 및 총액 1,200억엔 지불 등을 요구하는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도시바 측은 지난 6월 일 메모리 사업 자회사가 보유한 합작 회사의 출자 지분 당시 이관에 대한 발표를 했지만 WD가 도시바 메모리 주식회사의 매각 입찰 절차에 대한 방해 행위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WD가 도시바와 샌디스크와의 합작 계약에 따라 합작 회사의 지분을 도시바 메모리 주식회사(TMC)에 양도 및 이를 제3자에 양도하는 것에 대해 WD의 동의가 필요하다고 주장하며 매각 절차 중단 소송을 진행하고 있는데 대해 허위 사실을 제3자에 고지 또는 유포하는 행위로 도시바와 도시바 메모리 주식회사의 신용을 훼손했다고 반박했다.
더불어 도시바는 WD가 합작 공동 개발에 관한 정보 접근권을 가진 샌디스크 직원을 WD에 이적시키는 등 기밀 정보를 불법으로 취득, 사용하고 있다며 부정 경쟁 방지법에 의거 관련 행위 금지 가처분 명령과 손해 배상 등의 소송 제기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또 이를 근거로 합작 사업과 공동 개발에 대한 정보에 대한 WD의 정보 액세스에 대해 지금까지는 계약 체결을 전제로 차단하지 않았지만, WD가 정보 액세스 관련 계약 체결을 거절했기 때문에 앞으로 WD의 정보 접근을 차단한다고 밝혔다.
한편, 도시바 메모리 주식회사는 이사회를 통해 3차원 플래시 메모리 'Bics FLASH' 생산 확대를 위해 욧카이치 공장에 추가 생산 장비 도입 및 건설 투자를 승인했는데, 샌디스크 측의 투자 참여 여부에 대해 협의 중이지만 참여하지 않을 경우 독자적으로 생산 설비를 도입할 뜻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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