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이 전기차용 알루미늄 전선의 양산을 시작했다.
LS전선은 21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 같은 소식은 전하면서 전기차 업계의 경량화 경쟁으로 알루미늄이 차량의 핵심 소재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고 투자를 확대했다고 밝혔다.
LS전선에 따르면 알루미늄 도체 전선은 기존의 구리 전선보다 40% 이상 가벼워 차량 1대당 총 25kg에 이르는 전선의 무게를 약 15kg으로 줄일 수 있다. 그러나 기존 구리 전선 생산설비를 이용할 경우 구리 입자가 알루미늄을 부식시킬 수 있기 때문에 전용 생산 라인을 필요로 한다.
LS전선 공장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알루미늄 전선 전용 라인을 구축했으며, 일본 등의 주요 자동차 전장업체들도 알루미늄 전용 라인을 구축하는 추세여서 알루미늄 전선 비율이 현재 약 5% 이하에서 2025년에는 30%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LS전선은 알루미늄 사업 전문 자회사인 LS알스코를 통해 고강도의 알루미늄을 수급, 소재부터 전선 완제품까지 일괄 생산이 가능하다며 글로벌 와이어링 하네스 업체에 공급 계약을 앞두고 있어 추가 투자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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