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도비가 서비스 종료를 예고했던 애니메이트(Adobe Animate)에 대해 결정을 하루만에 번복하고 서비스 유지를 결정했다.

어도비 애니메이트는 2D 애니메이션 제작을 위한 전문 도구로, 과거 플래시(Flash) 프로페셔널의 계보를 잇는 제품이다. 벡터 기반 애니메이션을 중심으로 캐릭터 애니메이션, 인터랙티브 콘텐츠, HTML5 기반 웹 애니메이션 제작을 지원하며, 오랜 기간 방송용 애니메이션, 교육 콘텐츠, 웹 게임, 광고 크리에이티브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돼 왔다.
어도비가 애니메이트 서비스 중단을 검토했던 배경으로는 제품 포트폴리오 재정비와 전략 변화가 거론된다. 최근 어도비는 생성형 AI와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 핵심 제품군에 개발 역량을 집중하고 있으며, 애니메이트는 상대적으로 업데이트 주기가 길어지고 주요 행사에서도 비중이 줄어들며 사실상 유지 단계에 머물러 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러한 상황에서 어도비는 2월 2일 자로 어도비 애니메이트의 신규 판매 및 서비스 종료 계획을 밝혔는데, 이같은 결정이 알려지자 애니메이션 제작자와 개발자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반발이 이어졌다. 애니메이트가 특정 워크플로우와 레거시 프로젝트에 깊이 사용되고 있다는 점에서, 단순한 대체가 어렵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이러한 사용자들의 반발에 어도비는 공지가 혼선을 불러왔다며 입장을 변경, 애니메이트를 즉각 종료하지 않고 유지 관리 모드로 전환한다고 입장를 수정했다. 유지 관리 모드란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과 보안 및 버그 수정은 제공하지만 더 이상 새로운 기능은 추가하지 않는다는 의미로, 어도비 애니메이트는 신규 및 기존 사용자 모두에게 계속 제공될 예정이며, 접근 권한이 중단되거나 제거되지 않는다.
이번 결정으로 기존 사용자들은 당장 작업 환경이 사라지는 상황은 피하게 됐지만, 어도비의 이번 정책 발표로 인해 장기적으로 봤을 때 서비스 종료 가능성이 재기된 만큼, 사용자들 사이에서는 향후 대체 솔루션을 검토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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