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무엇을 위한 준비인가? AMD Athlon X2 BE-2350:: 보드나라

AMD의 Energy Efficient 계획은 계속된다.

AMD는 65nm 공정을 경쟁사보다 늦게 선보였지만, 90nm 공정 CPU들로도 소비전력을 줄인 Energy Efficient (EE) 제품군을 이미 출시한 적이 있다. 같은 90nm 공정이 적용되었지만, 낮은 동작 전압 등을 통해 기존 제품들보다 더 낮은 소비전력 등을 갖게 만들었기 때문에 최근 사용자들의 저전력, 저전압, 낮은 온도, 와트 당 성능 등에의 관심이 늘어나는 시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기도 했다.

그렇지만, 경쟁사는 이미 65nm 공정을 빠르게 도입하였고 새로운 코어 마이크로 아키텍처를 도입하면서 이전의 AMD가 갖고 있던 소비전력, 발열, 성능 부분에의 장점을 뛰어넘어 AMD는 새로운 아키텍처를 가진 CPU를 내놓기 전까지는 이전의 인텔처럼 클럭을 증가시켜 이를 만회하는 방법을 사용할 수 밖에 없게 되었다. 하지만, 이런 방법은 성능은 향상시킬 수 있었지만, 경쟁 CPU 대비 소비전력과 높은 온도를 가질 수밖에 없는 단점도 가져오게 된다.

AMD 역시 조금은 늦었지만, 65nm 공정을 도입하면서 동급의 클럭을 가지더라도 공정의 미세화에 따른 장점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어 이전보다 저렴해진 가격대와 낮은 소비전력, 온도를 통해 다시금 경쟁 CPU들에 어느 정도 대응할 수 있는 조건을 만들어가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기존 아키텍처로는 새로운 아키텍처를 도입한 경쟁사의 CPU들과 경쟁하기에는 어려움이 없지는 않다. 그런 상황에서 AMD는 앞으로 나올 새로운 아키텍처를 준비하기 위해 기존 CPU 제품군의 네이밍 변경과 새로운 CPU 제품군 역시 새롭게 바뀐 네이밍을 도입하고 있다.

그 선봉에 서있는 CPU가 바로 AMD Athlon X2 BE-2xxx 시리즈로 브리즈번에 적용한 65nm 공정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낮은 동작 전압 등을 통해 기존 65nm CPU보다 더 낮은 45W TDP의 소비전력과 온도를 가지면서 EE 시리즈의 뒤를 이을 준비를 하고 있다. 90nm 공정의 EE 시리즈가 그러하였듯이 BE-2xxx 시리즈들 역시 최근의 사용자들이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HTPC 등에의 사용을 위해 저전력, 낮은 온도, 와트 당 성능 향상 등의 주요 관심사를 충족해줄 수 있는 CPU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AMD Athlon X2 BE-2350, 무엇을 위한 준비인가?]

오늘 살펴볼 AMD Athlon X2 BE-2350은 45W TDP를 가진 CPU로 이전 90nm 공정의 제품들에서부터 선보였던 Energy Efficient의 연장선상에 있는 CPU로 볼 수 있다. 기존 65W TDP를 가진 브리즈번 4000+와 경쟁 CPU들과의 비교를 통해 45W TDP를 가진 BE-2350을 살펴보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