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미국 실리콘 밸리에 11억 달러(약 1조 2천억원) 규모의 전략 센터를 설립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보도자료를 통해 혁신을 가속화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을 유도하기 위해 지난 해 8월말 캘리포니아 멘로 파크에 삼성 전략 혁신 센터(SSIC) 본사를 개설하고 한국과 이스라엘에도 지사 사무실을 열었다고 밝혔다. 또한 신규 조성되는 1억 달러 규모의 삼성촉진펀드(Samsung Catalyst Fund)와 기존의 10억 달러 규모 삼성벤처스 아메리카 펀드를 통해 새로운 사업과 오픈 플랫폼 구축을 위한 연구 개발, 투자, 전략적 제휴, 인수합병 등에 사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의 SSIC를 이끄는 손영권 사장은 "우리는 향후 5년에 걸쳐 모바일, 클라우드, 사물간 인터넷을 아우르는 빅 데이터 중심의 엄청난 기회와 변화를 보고 있으며, 삼성전자가 이러한 혁명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SSIC를 통한 새로운 사업 모델은 삼성전자와 기업가, 혁신가들이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삼성의 부품 사업에 관련된 미래 성장을 주도하는 상호 이익 기반을 만들어가게 되며, 초기에는 클라우드 인프라, 모바일 개인 정보 보호, 사물간 인터넷, 휴먼 인터페이스, 모바일 건강 등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한편, SSIC는 1억 달러의 삼성촉진펀드를 기반으로 연내에 삼성크리에이트 챌린지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예술가, 엔지니어, 기업가, 그리고 삼성 장치 솔루션 아키텍처 플랫폼 등 전문가들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우승자에게는 초기 투자자금 1,000만 달러를 제공하고 SSIC로부터의 지원 및 삼성 R&D 기술자와 파트너십을 맺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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