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하 SKT)이 스마트폰용 초소형 빔 프로젝터 '스마트빔'을 유럽에 이어 동남아 지역에 수출한다고 밝혔다. 지난 1월 독일 업체와 제휴를 통해 스마트빔 해외 첫 수출에 나선 SKT는 이번에는 말레시아 전자제품 전문 유통업체인 오토 마이스터사에 말레이시아 내의 독점 판매권을 부여하고 첫 물량 1천대를 수출했다. 또한 독일 업체와 추가 수출 협상 진행 및 중동, 인도네시아 수출 협상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2012년 9월 판매에 들어간 '스마트빔'은 한변의 길이가 4.5cm인 정육면체 디자인에 35루멘의 밝기를 가진 초소형 프로젝터로, 스마트폰에서 재생되는 영상이면 별도의 코덱없이 영사가 가능해 휴대성과 편의성을 겸비했다. SKT는 지난 2월에 열린 전세계 이동통신업계 최대 행사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3에 스마트빔을 출품해 많은 해외 업체들과 수출 상담을 진행했으며, 프랑스에서 열린 유네스코 주관 'Mobile Learning Week(모바일 교육 주간' 행사에 스마트빔을 선보여 미국을 비롯해 몽골, 아프리카 교육부 장차관 등 관계자로부터 호평을 받았다고 언급했다. SKT 박철순 컨버전스사업본부장은 "스마트빔은 대기업의 사업적 노하우와 중소기업의 기술력이 결합돼 만들어진 대표적인 상생모델"이라며 "앞으로도 스마트빔과 같은 신규 사업모델을 적극 발굴해 통신회사의 새로운 사업 영역 개척은 물론, 중소기업의 성장을 통한 ICT 생태계 선순환 구조 구축과 해외시장 진출에도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SKT는 현재까지 교육 컨텐츠와 연계한 스마트빔의 국내 판매는 1만 여대를 돌파했으며, 스마트빔만을 원하는 고객을 위한 개별상품으로 오픈마켓쇼핑몰 11번가 등에서도 구매할 수 있도록 상품군을 확대했다고 밝혔다. 또한 소셜커머스, 홈쇼핑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스마트빔 판매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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