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공공기관 홈페이지에 대한 검색엔진 접근을 허용할 방침이다. 안전행정부(이하 안행부)는 7일 보도자료를 통해 중앙부처, 지방자치단체, 교육기관 등 12,000여개 공공기관 홈페이지가 전체 개방되는
방향으로 정부정책이 추진된다고 밝혔다. 안행부는 그간 일부 기관은 구글 등 검색엔진에 의해 개인정보 등이 노출되는 것을 우려해 홈페이지 접근을 차단하는 바람에 필요한 정보를
찾는데 어려움이 있다는 지적이 있어 왔으며, 대략 10~15%에 이르는 홈페이지가 검색엔진 접근을 차단 중인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안행부는 '정부3.0'의 핵심가치인 공공정보의 개방과 공유를 위해 일반 국민들이 공공기관 홈페이지에 대한 정보검색이 보다
용이해지도록 모든 공공기관 홈페이지를 대상으로 법령이 정하는 비공개정보를 제외한 전체 개방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안행부는 이미 지난 5월과 6월 각 1번씩 비공개정보가 포함된 페이지만 검색 접근 차단하라는 공문을 시달한 바 있으며, 이번 7월까지
완료하도록 요청해 그간 논란이 되었던 공공기관 홈페이지의 검색접근 차단은 7월말까지 대부분 해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박찬우 안전행정부 제1차관은 "앞으로도 홈페이지를 통한 공공정보의 개방과 공유가 지속적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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