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이동통신업계 3위인 소프트뱅크가 미국의 3대 무선 이동통신화사인 스프린트 넥스텔을 인수하였다.
10일(현지시간), 미IT매체 Engadget에 따르면 일본의 소프트뱅크가 FCC 승인 절차만을 남겨두고 소프린트 넥스텔을 합병했다고 밝혔다.
인수 금액은 216얼 달러로 이로써 소프트뱅크는 스프린트의 주식 78%을 보유하게 되면서 스프린트를 자회사로 만들었으며 기존 스프린트 넥스텔의 주주들은 나머지 22%만 소유하게 되었다. 이를 통해 계약건수 9천700만건에 매출액 기준 세계3위의 이동통신 그룹이 탄생하게 되었다.
그동안 스프린트 넥스텔의 인수를 위해 소프트뱅크와 위성TV사 디쉬네트워크사가 치열한 경합을 벌여왔지만 지난달 디쉬는 255억 달러에 스프린트 넥스텔의 전체 지분을 매입하려는 계획을 포기했다.
이번 인수를 계기로 스프린트 넥스텔은 다시 회사 이름을 스프린트(Sprint Corp)로 변경되었다.
손정의 소프트뱅크 사장은 스프린트 회장으로 취임하지만 스프린트 최고 경영자(CEO)는 댄 해세 사장이 그대로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소프트뱅크는 향후 2년간 스프린트에 약 160억 달러를 투자해 고속통신 LTE 설비를 갖추는 한편 실리콘밸리에 연구 시설을 마련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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