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블로 형님께 한마디 하고자 해서 이렇게 글을 씁니다. 설마 타블로 형님이 보드나라에서 이 글을 보겠습니까마는
뭐 타블로 형님께서야 미니홈피에서 글을 쓰신다지만 감자나무는 미니홈피도 없고 (정확히 있는데 관리안함) 보드나라가 내집이니 내집에다 글을 씁니다.
먼저 당신의 주제선정은 정말 탁월했습니다. 사실, 저도 무한도전의 광팬입니다만, 사실 시청하면서 눈살치푸린적이 한두번 있는게 아니었습니다.
저도 영어를 잘 하는편은 아니지만, 최소한, Please, Do me favor, Could you join us ~~~ 등의 아주 기본적인 영어도 무시하고 무조건 Korea Korea, Kimchi, Kimchi 만 외치는 몇몇 누구들의 언행은 내가봐도 눈살치푸릴 정도인데 현지인은 오죽했겠습니까
또, Kimchi를 알면 어떻고 모르면 어떤데 그거 하나 안다고 막 히죽히죽하는것이나, 그거하나 모른다고 풀죽는 것이나, 이래저래 눈살치푸리긴 마찬가지였습니다.
당시 상황을 보니, Staff중에 영어를 할줄아는 사람이 있더군요. 아마 재미를 위해 그냥 놔둔것같은데, 아니면 편집된 장면에 사전에 현지인에게 정중하게 참여를 요청하는 행동을 Staff가 했다면 이야기가 달라지지만, 그런것없이 정말 그대로 찍었고 방송에 탄거라면 내가봐도 화날정도로 이번 부분은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그런면에서 타블로 형님의 문제제기는 아주 탁월한 것이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잘못된 전달 방법이지요. 뭐, 또라이라는둥, 병신취급당한다는 둥 그건 할말이 아니지요. 비판을 하려면 적절하게 비판을 해야 옳고, 문제를 구분해가면서 비판을 해야 옳지요. 1. MBC제작진의 잘못된 주제에 대한 접근방식, 2. 국내언론의 아전인수격 해석, 3. 미국인의 동양계에대한 잘못된 편견에 대한 비판 을 구분해야 옳은데 그런것없이 싸잡아 개인적인 감정을 그대로 담아 글을 쓰니 더 많은 사람이 발끈하는것 아니겠습니까.
많은 사람이 발끈하는 가장 큰 이유는, 발제에 동의한다 그렇지못하다가 아니라, '니 까짓게(타블로형님을 지칭) 뭔데 그따위 이야기를 하냐' 가 아마 맞다고 봅니다. 저또한 그런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는 글을 써서 밥을 먹는 사람입니다. 글을 쓰다보면, 자제해야할 부분이 한두가지가 아니더이다. 내 감정을 그대로 드러낸다고 해서 그 글이 좋은 글도 아니더군요. 그래서 글을 쓰기 전에 항상 내가 말하고자 하는 바가 무엇이며, 그것을 감정을 배제한 상태에서 어떻게하면 논리 정연하게 주장을 전달할 수 있을까 항상 고민하며 항상 그런부분을 조심하면서 글을 씁니다.
그런부분에서, 공인을 형제로 두고있는 덕(?)에 비판받아도 마땅하다고 판단합니다. 자제하셨어야 옳지요.
한가지 더, 개인홈피에 끄적인걸 가지고 왜그리 민감하게 반응하느냐 카는데, 개인홈피에 썼다는 것은 누가 그것을 봐주기를 바라는 것 아닙니까. 그럼 그것을 본 사람들은 그에 대해 반응을 당연히 하기 마련이지요. 특히나 그렇게 거친 발언에는. 만약 그것을 원하지 않았다면 개인홈피에도 쓰지 말았어야 옳은것 아닙니까. 아무리 개인홈피라도 그것이 제3자가 볼수있도록 공개되어있는 경우, 더이상 '혼자 지껄이는' 한정된 영역을 벗어나 공적인 영역으로 들어서게 됩니다. 특히, 자신이 공인이거나 공인을 친척이나 가족으로 두고있는 경우는 더욱 그러하지요.
만약 형님께서 타블로의 형이 아니라, 영어강사의 하나였다고 한다면 문제가 이리 커지지 않았겠지만, 타블로의 형이라는 것대문에 문제가 커진것 아닙니까? 본인은 내가 동생의 덕을 본것도 없는데 자신을 자연인으로 바라보지 않고 누구누구의 형으로 바라보는 것에 대해 불만을 가질지는 모르겠으나, 누구누구의 형이기때문에 더욱 언사를 조심해야하는 것 아닌지요. 그것을 자신이 원하든 원하지 않는 간에 말이지요.
호사가들의 입에 오르내리기에는 그보다 더 좋은 먹잇거리가 없다는점 한번 고려해보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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