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필드 때까지만 해도 누구나 오버클럭을 시도는 해볼 수 있었다
린필드 시절까지만 해도 P55 칩셋 메인보드면 아무 CPU나 가져다 써도 오버클럭이 가능했기 때문에, 가성비를 따지는 사용자들 사이에서는 약간 낮은 가격의 CPU를 사서 오버클럭을 하고, 오버클럭 때문에 올라간 온도는 리테일 쿨러를 사서 해결하는 사람들을 심심찮게 볼 수 있었다.
물론, 기본 클럭으로 쓰기에는 번들 쿨러도 나쁘지 않았지만 공짜로 성능을 높일 수 있는 오버클럭은 이때만 해도 다들 한 번쯤 관심 가져보고 시도할 수 있어 리테일 쿨러 시장의 활성화에 한 요소로 작용했다.
최신 CPU는 오버클럭이 특정 모델에 제한되며 리테일 쿨러에 대한 관심이 낮아지고 있다
하지만 샌디브릿지 이후 오버클럭은 비용이 추가되는 K 버전 모델에서만 가능해졌고, 게다가 공정 미세화와 기술 발전의 조화는 갈수록 자체적인 소비전력과 발열이 낮아지면서 리테일 쿨러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도 줄어들게 된다.
그러나 이러한 CPU의 자체적인 발전과는 반대로, 샌디브릿지까지 CPU 코어와 히트스프래더 사이를 빈틈없이 메우는 숄더링 방식 대신 아이비브릿지와 하스웰에서는 써멀 그리스 방식을 사용하면서 실제 온도는 오히려 높아지는 문제가 제기되었다.
하스웰 시대에 리테일 쿨러는 필요가 없는걸까?
하지만 온도가 좀 높아졌다지만 사용에는 문제가 없고, 일반 CPU는 오버클러도 되지 않는데 굳이 추가 비용을 지불할 필요성을 느끼기 어려워지면서 리테일 쿨러에 대한 관심이 줄어드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 전반적인 PC 시장의 침체 상황과 맞물려 하스웰 시대에는 갈수록 리테일 CPU 쿨러에 대한 관심이 감소되고 있지만, 오버클럭을 위한 K 버전 CPU 사용자를 위한 리테일 쿨러는 지금까지 공랭 위주에서 일체형 수랭 형식으로 새로운 모델들이 출시되고 있다.
이렇게 시장이 변화하고 있지만 그렇다고 공랭 방식 쿨러의 효용성은 무시할 정도가 되어 버린 것일까?
지금부터 알아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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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닉] 비정품 CPU 가치를 더욱 나락으로, 가짜 인텔 쿨러 등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