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6일을 전후해 유닉스(UNIX) 계열 운영체제(리눅스, 맥 OS X, 공유기와 NAS 펌웨어등 포함)에 치명적인 보안결함이 있다는 소식이 널리 알져진 가운데 관련 업체들의 보안 패치 작업이 연이어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애플이 맥 OS X 시리즈의 관련 패치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패치는 코드네임 메버릭(Mavericks), 마운틴 라이온(Mountain Lion), 라이온(Lion)의 세 가지 버전에 대한 패치가 공개되었으며, 해당 패치는 위 코드네임에 연결된 애플 지원 페이지 링크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이번에 유닉스 계열에서 사용되는 Bash 셀을 이용한 보안 취약점, 일명 셀쇼크(Shellshock)는 공격자가 간단한 코드만으로 원격 제어와 임의 코드 실행 등 관리자와 동등한 수준의 시스템 권한 획득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공격 난이도가 쉬운데 반해 위혐성은 매우 높아 보안 업체들은 이번 보안 취약점에 대해 최상급 위협으로 간주하고 대응할 것을 주문하고 있다.
한편, 이에 앞서 리눅스 계열 OS인 Red Hat과 Fedora 측에서는 해당 버그를 해결한 패치를 공개, NAS 개발사인 QNAP과 시놀로지 또한 해당 버그 수정을 위해 작업 중임을 밝힌 바 있으며, Surrey 대학의 Alan Woodward 교수는 OpenSSL의 하트블리드 취약점이 약 50만 사이트에 영향을 주었지만, 이번 셀쇼크는 5억개 이상의 사이트가 공격당할 위험을 내포하고 있어 더욱 치명적이라는 의견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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