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신형 1.6 터보 GDi 엔진을 얹은 2015년형 'i30 터보'를 공개했다.
기존의 i30 D-spec보다 스포티한 디자인으로 업그레이드된 점이 특징이다. 블랙과 크롬 장식으로 처리된 큼직한 라디에이터 그릴, 레드 라인을 추가한 전/후방 범퍼, LED 주간 전조등, 트윈 머플러, 18 인치형 알로이 휠로 외장을 꾸몄다. 내장은 스포츠 시트와 스포츠 인스트루먼트 클러스터, 스티어링 휠, 기어 노브와 도어 트림 등 주요 부분에서 상품성 향상이 이뤄졌다.
이보다 주목할 내용이 있다면 i30 터보에 탑재된 엔진이다. 1.6 리터 터보 GDi 엔진으로 최고 출력이 186 마력, 정지 상태서 100 km/h까지 도달하는 시간이 8초, 218 km/h의 최고 속도를 낼 수 있다. 1.6 GDi 엔진이 들어간 기존 i30와 출력을 비교하면 32.8 % 정도 차이가 난다. 2.0 GDi 엔진이 들어간 i30(172 마력)과 비교해도 출력이 8.1 % 더 높다.
다만, 국내의 벨로스터 1.6 터보 GDi(최고 출력 204 마력) 사양에 들어간 것과 비교하면 수치상 출력은 20 마력 가량 낮다. 이에 관한 세부 제원이 공개되지 않아 rpm 한계를 낮춰 실효 출력 및 토크를 높인 것인지는 분명히 드러나 있지는 않으나, 기존의 1.6 터보 GDi보다 개선된 내용이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i30 터보의 디자인 및 엔지니어링은 독일의 뤼셀스하임에 위치한 현대차 유러피안 테크니컬 센터에서 이뤄졌다. 체코의 노스비치에 위치한 현대차 공장서 양산될 계획이며, 가격 및 출시 일정을 비롯한 세부 정보는 아직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
[뉴스] 현대차·기아, EV 트렌드 코리아 2025 참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