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초, AMD는 라노 APU에 대해 실제보다 지나치게 낙관적인 정보만을 공개해 인위적으로 주가를 끌어올렸다는 증권거래법 위반으로 집단 소송을 당했는데, 당시 이러한 AMD의 행위가 결과적으로 1억달러의 감가상각 결과로 나타났다는 원고들의 주장이 인정되었다.
이번 소송은 당초 2010년 4분기 출시 예정이던 라노 APU가 생산 문제로 출시가 연기되었으면서도, 2011년 4월 당시 CFO였던 Thomas Seifert는 시장 분석가들에게 관련 문제는 해결되었으며 2분기 출시에 충분한 수량을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 발표한 바 있다.
소장에 따르면, 당시 대규모 PC 제조사들에게만 APU를 공급하는 정황이 포착됨에 따라 시장 수요를 맞추기 어렵지 않은가라는 의혹을 샀으며, 2011년 하반기로 가면서 수요가 감소하며 재고가 쌓인 끝에 결국 1억 달러의 감가상각이 발생했다.
결과적으로 AMD의 주가는 2012년 3월 8.35달러의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같은해 10월 74% 하락한 2.18달러를 기록했는데, 원고측은 AMD가 투자자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공개하지 않은 탓에 2011년 4월부터 2012년 10월까지 손해가 발생했다고 주장하였으며, 연방 법원이 원고들의 이러한 주장을 인정함에 따라 AMD가 주주들에게 손해배상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한편, 법원의 이번 결정에 대해 원고측 변호사는 이번 결정에 대해 환영의 뜻을 내비쳤으며, 피고인 AMD 측은 별도의 논평을 하지 않았다.
|
[뉴스] FTC와 메타의 반독점 소송 본격 개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