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리딩 가전 그룹 일렉트로룩스(대표 키이스 맥로린)가 매년 전 세계 디자인 학도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가전 디자인 공모전 ‘일렉트로룩스 디자인 랩 2014’의 우승자를 발표했다.
올해의 우승자는 영국의 센트럴 세인트 마틴(Central Saint Martins)에 재학중인 판 왕(Pan Wang)이며, 홀로그램 게임을 통해 식료품을 쇼핑하는 프로그램 ‘미래의 채집가(FUTURE HUNTER-GATHERER)’를 디자인했다. 이 작품은 150여명의 전 세계 기자들과 블로거들이 참석한 결승전에서 일렉트로룩스 디자인 디렉터 랄스 에릭슨(Lars Erikson)을 포함한 전문 심사위원단에 의해 선정되었다.
‘미래의 채집가(FUTURE HUNTER-GATHERER)’는 홀로그램 방식의 게임을 통해 자연의 식재료를 간접적으로 채집하는 경험을 제공한다. 사용자가 게임을 통해 낚시, 사냥, 채집을 하면 게임에서 수집된 재료 정보가 지역의 식료품 상점에 전송이 되고 사용자의 집에 배달되는 방식이다.
우승자 판 왕(Pan Wang)은 "요즘은 어디에서나 식재료를 쉽게 구입할 수 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재료의 원천과 공급 방식에 대한 지식을 잃어버린 것 같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전통적인 채집 방식을 활용하여 식재료를 구하는 프로그램 디자인을 고안했다.”고 전했다. 또한, “마케팅에 사용자 참여형 게임 방식을 접목한 게이미피케이션(gamification)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식료품을 얻는 경험은 가족 구성원들에게 흥미와 교육적인 요소 모두를 충족시켜줄 수 있는 활동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일렉트로룩스 디자인 디렉터 랄스 에릭슨(Lars Erikson)은 “소비자들에게 음식이 공급되는 방식을 직접 경험하게 함으로써 식재료에 대한 인식을 변화시키는 것은 물론, 생태학적인 지식까지 심어줄 수 있는 훌륭한 프로그램”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은상은 터키 학생의 작품인 작은 공모양의 휴대용 공기청정기(Lotus)가, 동상은 폴란드 학생의 도시 공기청정기(UrbanCONE)가 수상했다. 인기상(People’s Choice Award)은 웹사이트에서 약 6,000명의 투표를 받은 작품 히어로(HERO)가 선정되었다. 이 작품 역시 공기 청정을 주제로 디자인 되었다.
올해로 12주년을 맞이한 ‘일렉트로룩스 디자인 랩 2014’의 우승자에게는 5,000유로의 상금과 함께 일렉트로룩스 글로벌 디자인 센터에서 6개월간 유급 인턴십 기회가 제공된다. 2등과 3등에게는 각각 3,000유로와 2,000유로의 상금이 수여된다. 공모전 및 수상작품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일렉트로룩스 디자인랩’ 웹사이트(http://electroluxdesignlab.com/2014/ )에서 확인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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