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SK Hynix)와 도시바(Toshiba)가 특허 소송에 합의했다.
양사는 지난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3월 도시바가 SK하이닉스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을 취하하기로 했으며, 새로운 협력 관계를 구축해 기존 반도체 특허 상호 라이선스 및 제품 공급 계약을 연장하고 차세대 나노임프린트 리소그래피 기술의 공동 개발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도시바는 지난 3월 SK하이닉스로 이직한 샌디스크(SanDisk)의 일본 법인 前직원이 기밀 정보를 무단으로 반출했다가 부정경쟁 방지법 위반으로 체포되자 SK하이닉스가 도시바의 정보를 활용했다며 약 1.1조원 손해배상 규모의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이번 합의를 통해 SK하이닉스는 도시바 측에 2억7,800만 달러의 합의금을 지불하기로 했다.
SK하이닉스 측은 이번 도시바와의 전방위적 협력 확대를 통해 기술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잠재적인 경영의 불확실성을 해소하게 됐다며, 특히 공정 미세화의 한계에 대응하기 위한 새로운 기술을 확보할 수 있게 돼 양사가 메모리 반도체 선두 업체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공동으로 개발 중인 차세대 제품의 개발에도 안정적으로 매진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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