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유럽서 디젤 차량들이 퇴출될 것이란 소식이 알려진바 있다.
이에 대한석유협회가 프랑스 파리, 영국 런던, 독일 베를린 등 유럽 내 주요 도시의 행정 당국 홈페이지 정보를 살펴 확인한 결과를 국내 매체에 전달했다.
확인 결과 규제 대상은 유로3급 및 15년 이상된 노후 차량인 것으로 나타났다. 파리의 경우 올 7월부터 2001년 이전에 등록된 유로1~3급 대형 버스와 화물차, 내년 7월엔 97년 이전의 유로1~2급 일반 차량이 도심에서 운행이 제한된다. 유로4급 이상의 모든 차량은 규제 대상에서 제외다.
런던의 사정도 마찬가지다. 2012년부터 LEZ(Low Emission Zone, 공해차량 운행제한구역)를 운영하고 있으며, 유로4급 이상의 차량의 대형 트럭 및 버스, 유로3급 이상의 밴과 미니버스는 통행이 가능한 상황이다. 2020년부터 시행될 울트라LEZ 계획상에서도 유로6급 디젤과 유로4급 이상의 가솔린 차량도 통행이 허용된다. 베를린은 필터를 장착한 유로3급 이상의 모든 차량이 통행할 수 있는 상황이다.
사실 대한석유협회가 이와 같은 내용을 조사한 것은 따로 있다. 올 9월 우리 나라에 도입 예정인 친환경 디젤 택시가 오히려 환경 오염을 부추길 것이란 가설 때문이다. 디젤 택시 도입을 반대하는 일부 단체가 유럽서 디젤 차량을 퇴출시킬 것이란 잘못된 내용을 퍼뜨려, 한국석유협회가 이를 반박하는 입장을 낸 것이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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