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국토부가 전국 3만 여대의 압축 천연 가스(CNG) 버스 및 화물차를 상대로 특별 안전 점검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여름철을 대비해 내압 용기를 점검하는 등의 안전 조치가 실시된다. 국토부와 교통안전공단, 버스 제작사인 현대와 자일대우버스 등 110 여명의 전문 인력으로 구성된 합동 점검반이 투입된다. 점검 방법은 운수업체의 자체 점검반이 현장에서 1차 점겅르 하고, 합동 점검반이 의심 차량을 대상으로 2차 점검을 진행한다. 경미한 결함이 발견되면 현장에서 조치하고 중대한 결함일 때는 교통안전공단서 정밀 검사를 진행한다.
특히 7~8월은 고온으로 가스 내압 용기의 압력이 10 % 정도 상승해 운행 중 파열될 가능성이 커진다. 국토부는 이를 대비해 가스 충전 시 압력을 10 % 낮추도록 계획이다. 하지만 운전자 입장에선 가스 충전소를 추가로 방문해야 하는 불편이 따를 수 있어, 날씨와 기온을 토대로 감압 기간을 탄력적으로 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특별 안전 점검으로 압축 용기가 폭발되는 등의 사고가 발생되지 않도록 유지 관리에 각별히 신경썼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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