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7일),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가 국내서 판매된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이보크 2.2 디젤(SD4), 재규어 XF 2.2 디젤 등 질소산화물 배출 허용 기준을 초과한 2개 차종을 리콜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환경부는 지난 해 11월부터 올 6월까지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2.2 디젤 차량 9 대를 조사한 결과, 8 대가 유로5 질소산화물 배출 허용 기준인 0.18g/km를 초과했다고 발표한바 있다. 실제 조사에서 확인된 질소산화물 농도는 0.182~0.222g/km 수준이었다.
위 결과를 근거로 환경부는 지난 6월 30일, 레인지로버 이보크 2.2 디젤 차량 판매 중단과 더불어 리콜 조치를 명령했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엔진 내부 온도와 압력, 산소 농도 제어 부문에서 편차가 발생해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판단하고, 해당 부문을 개선한 ECU로 교체할 계획이라 밝혔다.
리콜 대상은 2014년 1월부터 2015년 6월까지 수입 판매된 레인지로버 이보크 2.2 디젤 1,726 대, 같은 부품을 사용한 것으로 확인된 재규어 XF도 2012년 5월부터 2014년 6월까지 제작 판매된 1,155 대분이 포함된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즉각 리콜 통지문을 발송할 계획이며,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ECU 업데이트 조치를 실시할 예정이다.
그렇지만 ECU 업데이트 실시 후 연비가 감소할 가능성이 크기 떄문에 해당 차량을 소유한 운전자들이 리콜 조치에 응할지는 지켜봐야 한다. 차량 소유주에겐 리콜 조치가 강제 사항이 아닌 권고 사항에 불과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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