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파운드리 기업 TSMC가 대만 중부의 내륙 지역에서 3월 27일 오전 10시 3분(현지 시각)에 발생한 리히터 규모 6.1의 지진으로 인해 일부 공장의 가동을 중단했다는 소식이 블룸버그통신을 통해 전해졌다.
이번 지진으로 인해 가동이 중단 된 TSMC의 공장은 대만 타이충시와 신주시에 위치한 8인치 실리콘웨이퍼 제조 공장으로, TSMC의 마이클 크래머 대변인은 'TSMC는 리히터 규모 4 이상의 지진을 감지하는 경우 직원들을 대피 시키는 비상체제를 갖추고 있으며, 그에 따라 이번에도 근로자들을 대피 시켰다'고 밝혔으나 인명 및 물적 피해에 대한 자세한 언급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한편 TSMC는 현재 AMD, 엔비디아(NVIDIA), 퀄컴에 주요 칩을 공급하고 있으며, 2014년부터는 애플의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도 생산할 예정이기 때문에 이번 지진의 여파로 인한 피해의 규모가 클 경우 관련 업계에 미칠 영향 역시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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